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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 맥북 에어 구매 후기 본문
처음으로 사용하는 맥이다.
몇년동안 살까 말까 하다 너무 비싸서 안샀는데, m1 이 출시되면서 성능이 좋단 얘기에 가격도 나름 괜찮다 싶어서 구매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윈도우와 비교해서 그리고 성능상) 업무용 말고 가볍게 쓰긴 좋다.
기능의 다양함이나 품질은 윈도우의 압승인데, 섬세함이나 사용성 그리고 통일감에 있어선 맥이 더 좋았다. m1 의 후속모델이 어떻게 나올지 아주 궁금하다. 아마 가격만 적당하다면 다음 컴퓨터도 맥이 되지 싶다.
하드웨어
가볍진 않은데 금속에서 오는 질감과 단단함이 좋다. 맥북의 가장 낮은 사양임에도 사용이 빠릿하다. 더군다나 팬리스라서 조용하다. 맥을 구성하는 요소 하나하나에 상당히 공을 들인 느낌이다.
단점은 연결 단자가 적고(2개) usb-c 타입이라 사용할 주변기기에 제약이 있다. 제대로 쓰려면 도킹 스테이션 필수다. usb-c 하나로 전원 공급, 확장 디스플레이, 주변기기 연결이 가능하고 돈이 든다. 난 윈도우 노트북에서도 도킹 스테이션을 쓰고 있긴 한데, 윈도우는 도킹 스테이션이 있으면 좋을뿐 필수는 아니다.
운영체제
윈도우만 사용하던 내게는 너무나 어색하다. 사용자에게 강력한 제재를 걸어 사용성을 단순화 시킨 느낌이랄까.. 마치 태블릿에 터치기능 제외하고 키보드를 붙여논 느낌이다.
디스플레이
정말 좋다. 선명함과 밝기 그리고 해상도가 적절하다. 장비와 운영체제의 조화가 매우 좋다. 이거 만큼은 윈도우가 쨉도 안된다. 윈도우 노트북에서 이런 디스플레이 쓰려면 무조건 비싼 모델로 가야한다.
단점은 기존에 사용하던 24인치 FHD 모니터에서는 화면이 (특히 글꼴) 이 흐리게 나온다. 최소 QHD 이상 UHD 쯤은 써야 하나 보다. 이 말인 즉슨 또 돈이 필요하다는 것.
윈도우에서 맥으로 이동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생산성이 많이 떨어진다. 키보드 배열과 사용하는 손모양이 윈도우랑 달라서 아직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맥에서는 컨트롤 키의 사용을 줄이고 (터미널 환경과의 충돌 때문에) 커맨드키로 그 기능을 옮겼는데 새끼손가락은 좀 편해졌지만 엄지손가락을 오므려야 한다. 이게 매우 불편해서 검색을 해보니 그게 편하다고 하는데..
>> 익숙해지니 이것도 좋다. 윈도우 쓰면서 새끼손가락이 많이 아팠는데 조금은 덜 쓰게 된다.
>> 대신에 새끼손가락 자리에 있는 fn 키가 어색하다.
원래 윈도우에서 많은 작업을 하고 있었다면,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 많이~
개발
램만큼은 무조건 16GB 로 가야한다. 일단 맥키면 얼추 4GB 를 사용한다. 여기서 개발툴 하나 올리면 2~3GB 를 점유한다. 메모리 사용량이 장착된 램 용량을 넘어설때 어떻게 되는진 모르겠는데 굳이 실험해볼 이유는 없지 않을까 하다.
성능은 수많은 벤치마킹 자료의 그 압도적임은 없다. 평범하다. 다만 맥 특유의 빠릿빠릿함과 부하가 걸려도 버벅임이 쉽게 느껴지지 않는것에 충분히 좋은 점수를 줄만하다.
사무실에선 윈도우를 쓰고 그 외에는 맥을 쓰는데, 개발용의 임베디드 레디스가 안돌아 간다던가 하는 문제는 있다. 언제쯤 되야 arm 맥의 개발 범용성이 확보될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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